Sunday, November 17, 2013

Art work story_4. 눈앞의 성상._(초본_테스트 중)




눈 앞의 성상.


(1) 산 너머 산.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 순간 편하고 쉬운 것은 없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언젠가 이룰  큰 목표만을 욕심내지 않습니다.
지금 눈앞에 처해있는 일 조차 정말 최선의 노력과 진심으로 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진심이 아닌 황망한 욕심보다는 나는 내가 진슴으로 원하는 것 하나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면 만족해도 되겠지.. 긍지도 자족감도 자만과 한계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진심이 아닌 거대하게 훌륭한 무언가를 믿고 따르는 것보다도 눈앞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짧은 일상에게조차 친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정말 쉬운 것이 없습니다. 사실 다 어려운 것들뿐입니다. 사실 그런 식으로 미워할 일도 흘러가 버리고 기뻐할 일도 흘러가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그렇게 잘 흘러갔습니다. 세월도 앞으로 그렇게 잘 흘러갈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남은 유일한 것 하나가 있다면 생명. 눈앞에는 살아야 할.. 살아가야할 길.. 그 기적만이 나에게 기나긴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2) 눈앞의 일상들과 순간들에 친절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에는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매 순간 편하고 쉬운 순간은 없었다는 것을 매번 깨닫게 됩니다. 
나조차도 이렇게 쉽지 않았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일.
우연인 듯 벌어지는 일들의 과정.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과의 대화, 스침, 순간의 만남.. 
그 우연한 듯한 인연들이 우연으로 스치고 만나는 그 순간.. 
 자체도 쉬운 일과 과정이 아니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쉽지 않은 과정과 길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나와는 비교조차도 되지 못할 만큼 힘들었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히 그랬을 겁니다. 분명히 이 세상엔 믿을 수 없는 일들 뿐이니까요. 나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어둠 속에 무엇이 있는 지를.

그래서 나는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친절로 그 순간들에 친절해지고 따스해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노력합니다.

매순간.. 그것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나의 진심의 한 조각이 묻어나길 바라며..
일상의 우연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짧은 스침에도. 그래서 그것이 나에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도. 위대한 기적보다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내밀 수 있는 따스한 위로와 응원, 진심어린 어떤 행동이 때로는 큰 위대함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 단 한 순간조차 충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미 충분히 잘 압니다. 참 쉽지 않은 것들뿐입니다.






(3) 훌륭한 것보다는 좋은 것을 이루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정말 자세를 낮추고 따뜻해지도록 노력합니다. 
매순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진심이라는 것. 의도와는 다르게 묘하게 상황이 얽혀버리기가 일쑤라서 전달되어지기는 커녕 표현되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루어지기 힘든 것. 비현실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이루어지기 요원한 것이라서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되어지거나 굴절되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 그것에 충분 할 수 없는 나 자신과의 허식, 위선,한계와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는 시행착오와 연습,과정이 필요한가봅니다. 
삶과 예술 충작이 최고의 기교와 (기술적 표현에 헤이해지는 노력이 아니라.. 이룬 뒤에 선택이 담긴 이유로) 훌륭함을 포기하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로서 좀 더 진심이 담길 수 있는 온기가 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높은 권위, 엘리트주의 같은 것으로 훌륭 해보이는 것 보다는 좋은 따스함을 담고 싶습니다.
그래서 노력하려고 합니다.정말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러지 말아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좀 바보 같을지는 모르지만 찰나의 순간에 친절할 수 있도록, 그 친절에 진심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사소한 일상의 친절 그것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나의 작품에 담기게 되는 것들. 그것은 의도적인 아름다움이나 기교와는 다른 것입니다.  나는 충분히 아름다운 것 이상을 표현하고 그릴 수 있는 무서운 창작자입니다. 그러나  나는 순간적이지만 그에게서 발휘되어온 그의 과정을 걸어오게 한 아름다움과 성실한 성스러움 그런 따스함을 잘 표현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도 같습니다.그림을 그릴 때의 대상, 모델, 주제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 어떠한 한계나 테두리를 정하지 않고, 옳고 그름의 테두리를 부셔내서라도 진심으로 느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나는 종교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모델이 피사체로 주어진다면 한 개인이 내 앞에서 짧지만 순간의 만남으로 오기까지의 과정들과 삶들 생각들 감정들을 그야말로 깊게 느끼거나, 상상해 보곤 합니다. (뭐 구체적인 어떤 자잘한 생각이 아닌, 직감적이고 에너지적인 그런 것이겠군요..)
 그림과 글의 훌륭함과 비율, 기교를 선택적으로 버리게 되더라도 최선을 다해 진짜를 담아낼 수 있는 
진심.애정.사랑을 담아 따스함과 그 각자의 길과 과정을 걸어와 현재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순간,현재,현재의 나와 만난 이 순간을 담으려고 합니다.
다 설명될 수 없지만 각자로서의 이유와 과정, 설명될 수 없는 각자만의 훌륭함과 기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외형적이든, 내적이든 상관없이 각자가 훌륭한 이유는 제각기 있을 것입니다.
각자 최선을 다 했기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기에.. 그 전투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았기에.. 생존해 있을 수 있는 거겠죠. 
설명할 수 없는 이유와 여지의 부분을 갖고 있기에..우리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각자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각자의 이유로 그 목숨을 지킬 수도 이어갈 수도, 소중한 이들을 지킬 수도,아낄 수 있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거겠지.. 

그런 순간의 선택들..위기를 넘고 살아남은 순간들..그 순간들로 성숙해지거나.. 반대로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더라도..그런 과정들이 있었기에..쉽지 않은 순가들이 있었기에.. 그 순간들이 이어져 현재로 만날 수 있었던 거겠지.


그래서 나는 눈앞의 순간과 우연부터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그래서는 안되는 경우만 빼고선..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입니다. 정말 친절해지기 위해 많은 진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들로 단련되어왔고, 그러한 것을 작품에 담는 나입니다.

정말 그야말로 나의 것 것. 나의 상상력을 발휘한 것 같습니다.
그 물상, 모델, 대상이 되는 존재에게서 비친.. 혹은 우러나온 순간의 인상?순간적이지만.. 그에게서 발휘되어온 그의 과정을 걸어오게 한 아름다움과 성실한 성스러움.. 그런 따스함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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